이종문 이사장 13만주 매입
최대 주주 위치 지켰지만
지분율 2.23% 포인트 감소
주식수 1,150만주 늘어나
기관투자자 지분 60%대로
나라은행이 지난달 27일로 완료한 8,625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로 총 발행 주식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이사진의 지분율이 최고 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나라은행이 지난달 30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사들의 주식 거래와 보유 주식수를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나라은행의 총 발행 주식은 유상증자 이전의 2,625만7,000주에서 3,781만6,576주로 약 1,150만주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종문 이사장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13만3,334주를 주당 7.50달러에 매입하면서 보유 주식이 234만8,622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증자 이전의 8.44%에서 6.21%로 2.23% 포인트가 감소했다.
그러나 이종문 이사장은 이번 지분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나라은행 최대 주주의 위치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가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30일 종가(7.36달러) 기준으로 1,729만달러에 달한다.
존 박 이사의 지분율도 1.31%에서 0.91%로 감소했으며 20만주의 스탁옵션을 포함, 25만3,307주를 보유한 민 김 행장의 지분율도 0.94%에서 0.67%로 감소했다.
이밖에 하워드 구드 이사의 지분율이 0.53%에서 0.37%로, 백제선 이사는 0.40%에서 0.28%로, 박기서 이사는 0.37%에서 0.28%로 각각 감소했다.
이사진과 경영진을 포함한 전체 내부 주식 보유율도 증자 이전의 12.81%에서 증자 이후에는 11.31%로 1.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 등 외부 월가 투자기관의 지분율은 60%대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30일 SEC자료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사진과 경영진의 매입 주식은 이종문 이사장(133,334주), 박기서(8,000주), 민 김(6,667주), 존 박(2,000주), 백제선, 제임스 스테스, 하워드 구드, 테리 슈와코프 이사가 각각 1,333주를 매입하는 등 이사 8명이 총 15만5,333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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