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이 `제 2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될 것인가?
미국 20위권 상업은행인 CIT그룹이 중소기업 대출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번 사태가 미국 실물경제 회복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갓 싹을 틔워가는 미국 경제 회복 기조가 짓밟힌다면, 그에 따른 우리 경제의 회복탄력이 둔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CIT그룹은 이날 파산보호 기간에도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영업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파산보호가 미국의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관한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금융시장이 호전되면서 대형 상장기업들은 회사채나 신주를 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용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에는 이런 길이 여전히 막혀 있는 상태다.
특히 돈을 빌려 다른 대출금을 되갚는 식으로 버텨온 중소기업들의 경우 CIT의 파산보호로 대출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줄도산을 할 가능성도 있다.
월스트릿저널은 CIT의 파산보호가 경제 전반을 궤도에서 탈선시킬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기업들의 자금사정을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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