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어 191개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나타나
▶ 구매 늘린 이유 가격경쟁력 때문 23.4%
극심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의 바이어들이 구매패턴의 변화와 함께 중국이나 일본, 대만 제품보다 한국제품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트라 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미국 바이어 191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1년 동안 구매패턴이 변했나?’라는 질문에 ‘변했다’고 답한 바이어는 56.4%로 ‘변화 없다’고 답한 43.6%보다 높게 나타났다.
구매패턴이 ‘변했다’고 답한 바이어들에게 ‘구매를 줄였거나 중단한 국가(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 39.6%의 바이어가 중국을 들었으며 한국(28.6%), 일본(9.9%), 대만(8.8%)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구매를 늘렸거나 새로 구매하기 시작한 국가’(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서 한국이 45.1%를 차지한 반면 중국과 대만, 일본은 각각 30.8%와 7.7%, 4.4%를 차지했다.
이 같은 답변은 한국만 유일하게 구매를 줄인 바이어보다 늘렸다는 바이어가 많은 것으로 금융위기가 한국제품에는 오히려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어는 불황극복을 위해 시장 확대와 해당지역에서의 소싱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제품의 주문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경쟁력 외에도 현지 물류시스템 확충, 기술개발, 현지 법인설립 등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
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 구매를 늘린 이유로는 가격경쟁력(23.4%), 품질(17.0%), 소규모 오더에 대한 대응력(17.0%)이 꼽혔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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