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연장전까지 끌려가 스타일을 구긴 끝에 어렵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추격을 뿌리쳤다.
레이커스(3승1패)는 3일 오클라호마시티 포드센터에서 치른 올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 연장전 결승포를 포함, 31점을 올린 코비 브라이언트의 선전에 힘입어 101-98로 썬더(2승2패)를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2분29초 전 코비가 왼쪽 턴어라운드 점퍼를 터뜨리며 99-97로 앞섰고 18초만 남겨 둔 시점에서 코비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리드를 3점차로 늘렸다.
반격에 나선 썬더는 라마 오돔(13점 8리바운드)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준 덕분에 두 차례나 동점 찬스가 있었지만 사보 세폴로샤(12점 4스틸)와 러셀 웨스트브룩(12점 7어시스트)의 3점슛이 연거푸 빗나가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코비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감기 증세에 시달렸지만 오후에 열이 내려 출전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턴오버를 7차례나 저질렀지만 승부처에서는 어김없이 한 방을 때려줬다.
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은 66.7% 야투 성공률을 앞세워 22점에 10리바운드를 보탰고, 론 아테스트는 20점에 스틸 5개를 기여했다.
한편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4경기 연속 결장한 파우 가솔에 대해 “경기 전 연습에 참여, 좋은 워크아웃을 했다”고 말했지만 햄스트링이 찢어졌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썬더 제프그린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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