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2011년까지 273억달러 적자 예상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실업자 수당을 위한 펀드가 2011년까지 273억달러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주정부 예산에 대한 예측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된 지난 2008년 말 이전부터 이미 예산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을 예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업자 보조금은 미국이 70년 만의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음에 따라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실업률이 12.3%를 기록하는 등 실업률이 최고 수치로 치솟으면서 점점 바닥나기 시작했다.
매해 세금을 통해 각 근로자의 실업자 보조금을 지원해 온 기업주들도 올해까지 총 43억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실업자들에게 지불하기로 책정된 125억달러 상당의 실업자 수당에는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주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불과 2년 전만 해도 실업자 수당을 위한 펀드는 27억달러가 남았으며, 지난해 경기가 악화되면서 주정부는 올해 말 24억달러가 적자 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불어 닥친 실업률의 증가는 미처 예상하지 못해 올해 말 적자 예상치가 50억 가까이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계자들은 2011년부터 실업률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누적된 실업 보조금 펀드가 273억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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