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에 남중대 한인회장 이사장에 성안평 한미노인회장
▶ 센서스 참여 SV한인 9만명 되도록 할 것
’한번의 참여가 10년을 좌우한다’
향후 한인 커뮤니티의 10년 미래를 좌우할 ‘2010 인구센서스’ 홍보를 위해 지난달 21일 첫 준비모임을 가졌던 실리콘밸리 한인단체장들이 위원회를 정식 발족했다.(본보 23일자 1면)
5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아밀리아 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가진 SV한인단체장들은 ‘인구센서스 SV 한인 홍보위원회’를 정식으로 발족하고 위원장에 남중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모임에는 남 회장과 성안평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을 비롯한 1차 준비모임에 참석했던 기존의 멤버들과 함께 북가주 식품상협회총무 애나 신씨와 북가주 승가회에서 원만화 보살 등이 참여했으며 산호세 교회협의회에서도 결정된 사항들에 대해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백석진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과 북가주 아름다운 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이원창 HSBC 프리몬트 지점장, SC한미노인봉사회 이창복 수석부회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인구센서스국의 홍남 파트너십 스페셜리스트, 김민수 씨가 참석, 인구센서스가 한인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며 왜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거듭 역설하는 시간도 가졌다.
홍남 스페셜리스트는 10년 전 산타클라라 지역의 한인단체가 인구센서스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곳이 1곳 밖에 없었으나 이번에는 벌써 10곳을 넘고 있을 정도로 한인사회가 성장했다면서 메디케어 등의 사회 복지나 봉사단체에 돌아갈 펀드의 토대가 바로 인구조사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한인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스페셜리스트는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한인단체들도 실리콘밸리 한인단체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곧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뒤 SV지역의 한인홍보위원회가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경우 센서스구에서도 더 발전된 방향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장으로 추대된 남중대 한인회장은 한인동포들에게 왜 이런 활동을 하는지를 이해시키고 센서스에 반드시 참여하게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이번 센서스에 참여하는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들이 9만명 정도는 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라며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한인들에 대한 홍보활동의 방향설정과 관련 한인들이 참여했을 때 얻는 이익은 무엇이며 참여하지 않았을 경우의 손해는 어떤 것인지를 명확하게 인식시켜 주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SV한인단체들이 하나로 힘을 결집, 한인커뮤니티의 세력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SV한인홍보위원회는 오는 12월까지 모든 SV한인단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물론 하부조직에 대한 구성도 조만간 매듭짓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남중대 위원장과 함께 백석진 전 한인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성안평 회장을 상임이사장으로 추대했다.
한편 성 회장은 한인동포들의 미래를 위해 순수한 마음에서 참여했는데 자칫 ‘감투’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며 외부에 훌륭한 분들이 많으니 그분들을 모시기 위해 자리를 비워둬야 한다면서 상임이사장을 고사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단체장들이 ‘2010 인구센서스’에 한인들이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구센서스 SV한인홍보위원회를 발족했다.(사진 오른쪽부터 호칭생략 이원창, 성안평, 백석진, 남중대, 한문근, 이창복, 원만화, 애나 신, 엄석주, 김민수, 홍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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