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환자와 가족위해
GG 한인타운에 오픈
암 예방 홍보도 나서
유방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 고전무용가가 여성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남편과 함께 무료 고전무용 강좌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오픈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발병 3년째 유방암 치료를 하고 있는 에스터 최(에스터 한국무용예술원 원장)씨는 한인타운 8762 Garden Grove Blvd. #220에 연습실을 마련하고 오는 12일(목)부터 매주 수(오전 10시~오후 1시), 목요일(오후 1~4시) 2차례에 걸쳐서 여성암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무료 강좌를 연다.
에스터 최씨는 “유방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면서 제 자신과 가족들이 겪는 고충을 너무나 많이 느끼고 있다”며 “여성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한인 환자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찾다가 제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고전무용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터 최씨는 고전무용을 통해서 ▲여성암 환자들이 춤을 추면서 자연스럽게 팔을 올릴 수 있어 운동이 되고 ▲암으로 인한 정신적인 어려움을 예술을 통해서 도움을 주고 ▲부드러운 발동작과 손동작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터 최씨는 한인 여성암 환자들을 돕는 것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남편 최진규 씨와 함께 지난 5월 비영리단체인 ‘한미나눔연맹’(KASA)을 만들었다. 이 단체의 현재 회원은 12명가량으로 앞으로 여성암 예방 교육과 홍보를 할 예정이다.
이 연맹은 또 한인 1.5세와 2세 학생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바로 세워주기 위해 한국 전통 국악, 풍물놀이, 사물놀이, 민속 고전무용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사물놀이패 ‘하늘소리’를 지도하고 있는 에스터 최씨는 USC 한국학연구소 풍물놀이패 ‘도산소리’도 지도하고 있다.
여성암 환자들의 무료 국악 지도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449-1964, (626)808-7119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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