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연말 보너스 위기전 수준 복귀할듯
월스트릿의 직원들은 벌써부터 연말 보너스가 기다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크게 줄었던 연말 보너스가 올해는 크게 늘어나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거의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릿저널(WSJ) 등은 급여 관련 컨설팅업체인 존슨어소시에이츠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월가의 연말 보너스가 작년보다 평균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월가 직원들은 금융시장의 버블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이나 2007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보너스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 직후인 작년에 월가는 뉴욕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200억달러 가까운 현금과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주식 및 각종 혜택을 보너스로 지급했었다. 지금부터 연말까지 실적을 따져 산정한뒤 내년 초에 지급되는 월가의 보너스는 어떤 분야에 종사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어소시에이츠의 분석에 따르면 채권이나 상품, 외환, 주식 거래 담당자들의 경우 시장의 회복세에 따라 최대 60%까지 보너스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채권 분야의 고참 트레이더의 경우 보너스가 평균 93만달러에 달해 작년의 69만5,000달러 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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