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 6회 정기연주회
▶ 각기 다른 음악으로 조화로운 모습 보일 터
북가주지역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인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단장 백재은)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백재은 단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10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스시 오 스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1일(토)과 22일 이틀에 걸쳐 6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장애학생들과 그들을 돕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 단원 10명중 9명이 출연하며 한국에서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합류하는 한명까지 총 10명이 연주회를 갖는다.
백재은 단장은 전문 연주자들인 단원들의 꾸준한 준비와 하나 된 호흡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북가주 한인동포들에게 선사하고자 함이라면서 연주와 장애아동 음악교육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라는 것도 함께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악을 담당하는 티나 민씨는 이번 연주회의 테마가 ‘혼란과 질서’라면서 연주회를 통해 소개될 곡들이 오페라를 작곡한 작곡자들이 만든 곡이기 때문에 앙상블이지만 오페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씨는 특히 이번 연주회의 곡 선정과 관련 칼 젠킨스가 작곡한 ‘파라디오’라는 17세기 건축가의 이름을 딴 곡을 통해 당시의 건축 스타일을 음악으로 표현함으로써 단정하고 정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음은 물론 죽은 친구를 애도하는 혼란스러움을 표현한 소스타코비치의 곡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국 곡의 마지막은 혼돈이 아닌 질서로 끝내기 위해 구조적이며 질서가 잡혀있는 바하의 곡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각기 다른 음악 속에 나타나는 혼돈과 질서를 서로 대비시킨 후 결국 조화로운 모습의 음악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이아람 홍보책임자는 다양한 레파토리와 꾸준한 준비, 실험정신과 함께 개성 있는 음색의 추구로 관객과 아름다운 음악을 나누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주회를 통해 거두어진 수익금은 전액 장애 아동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 입장료는 성인이 20달러이며 시니어와 학생들은 10달러이다.
연주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11월21일 오후7시
장소:Trinity Lutheran 교회
주소:1225 Hopyard Road, Pleasanton, CA
일시:11월22일 오후7시
장소:Los Altos United Methodist 교회
주소:655 Magdalena Avenue, Los Alots, CA
문의:백재은 단장(408)568-7338 이아람 홍보담당(510)205-2959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북가주지역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인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 관계자들이 오는 21일과 22일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백재은 단장, 이아람 홍보담당, 티나 민 음악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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