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나라관광이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나라관광은 지난 9일부터 ‘정상영업을 불가피하게 중단한다’는 안내장을 붙인 채 문을 닫은 상태다. 안내장에는 ▲본사의 지원불가, 자금확보 실패, 언론보도 파급효과로 인한 재기 가능성이 없고 ▲크루즈 관련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는 파산신청 담당 변호사의 법원서류 제출 후 법원의 연락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나라관광 변동영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국으로 출국한 후 4일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아직 귀국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관광 관계자는 “나라관광이 완전히 문을 닫은 것은 아니며 변 대표가 돌아오면 다시 영업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산보호신청 후 정상영업방침을 밝힌 나라관광이 갑자기 영업중단에 들어가자 나라관광을 통해 크루즈 예약을 했던 고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고객은 60여명에 달한다. 한 한인은 “회사로부터 아무 통고를 받지 못했는데 갑작스런 파산소식에 놀랐다”며 “여행사측과 접촉하고 있으나 전화연결이 안돼 불안하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10일 나라관광 사무실 입구에 정상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장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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