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스포츠카 차종의 판매는 놀랍게도 증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어려운 경제사정과 실업사태 속에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줄면서 대부분의 차종이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대가 싼 스포츠카 판매는 지난달까지 작년보다 7.2% 증가했다며 스포츠카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포드의 머스탱이나 셰볼레의 카메로, 다지의 챌린저 같이 가격대가 싼 스포츠카 판매는 10월에 1년 전보다 68%나 늘어났다.
머슬카(muscle car: 고출력 승용차)로도 불리는 스포츠카는 2만2,000달러 정도인 마주다의 미아타부터 30만달러에 이르는 페라리 599 피오라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현란한 외관에 최소 300마력 이상의 고출력 엔진, 비좁은 뒷좌석 등으로 특징지워지는 스포츠카는 미국 자동차가 세계를 주름잡던 1960년대에 등장해 1970년대에 인기가 절정에 달했으나 이후 대기오염 규제와 고유가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져왔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모델의 스포츠카들이 나오면서 과거 스포츠카의 인기를 경험했던 중장년층들이 구매에 나서고 있고, 젊은층들도 스타일과 스피드에 끌려 스포츠카를 선호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스포츠카의 인기에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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