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농장

10월에 접어들면 ‘신선농장’(대표 유한)에는 마른대추가 한창이다. 가을철 마른 대추는 비타민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약재의 성분을 완충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과일보다는 약으로 인식되고 있다.

5에이커의 대추농장 신선농장은 600그루정도의 대추나무를 영양이 듬뿍 담긴 퇴비로 키우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알이 굵은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지하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기농 ‘웰빙’ 식품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신체 내 점막을 튼튼히 해줘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피로회복,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말린 대추를 달여 먹으면 몸이 훈훈해질 뿐 아니라 혈액순환이 잘 돼 피부가 윤택해 지고 변비에도 탁월해 예부터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더 인기가 있었다.

또한 대추차, 대추 영양밥, 대추 삼계탕 등으로 활용한 웰빙 요리가 각광받으면서 대추의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신선농장의 유한 대표는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햇빛과 농장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적 요소가 최상의 조건을 이루면서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 높은 대추를 생산할 수 있다”며 “대추를 말리면 함유된 비타민C가 늘어나기 때문에 천연 건강식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신선농장의 마른 대추는 20파운드 당 10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은 UPS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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