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체벌하면 지능지수(IQ)가 떨어질 위험이 크다. 아이에 대한 체벌이 지능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체벌이란 교육 목적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아동에게 가하는 육체적 고통을 수반한 징계를 말한다. 고통을 줌으로써 바람직하지 않는 행위를 억제하려는 것.
미국 뉴햄프셔 대학 사회학 교수이자 가정연구소 소장인 머리 스트라우스 박사는 최근 체벌이 아이들의 지능지수를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스트라우스 박사는 2~4세의 어린이 806명과 5~9세의 아이 704명을 대상으로 체벌 여부와 빈도를 조사하고, 조사 시작 때와 4년 후 각각 IQ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체벌을 받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IQ가 각각 5점(2~4세), 2.8점(5~9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체벌 횟수가 많은 아이일수록 체벌을 받지 않은 아이에 비해 IQ가 더욱 떨어졌다.
이에 대해 뉴욕 대학 아동병원의 아동심리학자 라힐 박사는 “체벌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안겨 주며, 이는 뇌의 구조에 변화를 가져오고 일부 신경활동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논평했다.
아이들을 체벌하면 아이들은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이 때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벌을 주면 아이들은 자기통제, 논리적 사고 등을 통해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게 된다고 브리그스 박사는 덧붙였다.
실제 아동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행위를 하느냐, 안하느냐의 선택은 그 행위의 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고통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의 여부에 의해 좌우되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체벌은 아동의 주체적인 판단에 의한 적극적인 행위를 유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체벌을 가한 사람과의 사이에 좋지 않은 인간관계를 만들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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