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메이도프(71)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의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 이후 최대의 폰지사기 사건이 플로리다주에서 적발됐다.
연방수사국(FBI)은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활동 중인 스콧 로스스타인 변호사가 10억달러 규모의 폰지사기를 저질렀으며, 피해자는 미 전역은 물론 해외에도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FBI 마이애미 지부의 존 질레스 특별수사관은 “이번 사건은 남부 플로리다 지방에서 발생한 최대 폰지사기극”이라면서 로스스타인 변호사가 소유한 고급 승용차와 요트 및 은행계좌에 대한 몰수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로스스타인 변호사는 그동안 폰지사기를 저지르면서도 플로리다주 주요 정치인 및 자선단체에 상당한 기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검찰의 고소장에 따르면 로스스타인 변호사는 지난 2005년부터 성희롱 또는 노사관계 소송에 대한 합의안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혹해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성희롱이나 노사관계 소송에서 승리한 원고가 수 개월 또는 수 년 간에 걸쳐 받아야 할 합의금 중 일부를 투자자들이 선금으로 제공하고 대신 나중에 합의금 전액에 대한 권리를 보유할 수 있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유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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