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스톤스전 106-93 승리 견인
▶ 클리퍼스는 폴 빠진 호네츠에도 져
코비 브라이언트(31·LA 레이커스)가 커리어 100번째 40점 퍼포먼스로 팀의 시즌 첫 연패 고리를 끊었다. NBA 역사상 40점 이상 올린 경기가 코비보다 많은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과 마이클 조단밖에 없다.
코비는 17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5승6패) 상대 홈경기에서 레이커스의 106-93 승리를 책임졌다. 거의 2년 만의 첫 3연패는 절대 용납하지 않았고, 경기 종료 19초 전 3점포를 꽂아 40점을 채웠다.
3쿼터 한때 28점차로 앞서 싱겁게 이길 것으로 보였던 레이커스는 정신무장이 풀린 듯 막판 98-9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백업 포인트가드 샤넌 브라운(12점)이 자유투 3개를 차례로 성공시킨 뒤 화끈한 덩크슛으로 피스톤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LA 클리퍼스(4승8패)는 이날 간판스타 크리스 폴이 빠진 뉴올리언스 호네츠(4승8패)에 102-110으로 패하며 또 스타일을 구겼다. 포워드 알 톤튼이 30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6-51로 밀린 결과 원정경기 2연승에 실패했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오른쪽)가 피스톤스 가드 벤 고든의 손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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