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 풀러튼에 65-68
홈코트 10번째 맞대결서 첫 패
UCLA 농구팀이 시즌 개막전에서 칼스테이트 풀러튼(CSUF)과 더블오버타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68로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16일 웨스트우드 폴리파빌리온에서 펼쳐진 2009-10 시즌 개막전에서 CSUF는 애런 탐슨이 생애 최고 22점을 뽑아내고 제라르 앤더슨과 자케스 스트리터가 14점과 11점을 보태는 활약을 타고 UCLA를 2차 연장 끝에 3점차로 제압, UCLA를 상대로 한 9연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UCLA는 CSUF에게 10게임만에 처음으로 안방 패배를 당한 것은 물론 스티브 라빈이 감독이었던 지난 2002-03 시즌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개막전에서 패하는 아픔을 당했다. 5년만에 처음으로 탑25 전국랭킹에 들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한 UCLA는 이날 마이클 롤과 말콤 리가 17점씩을 뽑았으나 전반적으로 실망스런 퍼포먼스로 조만간 랭킹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UCLA는 이날 CSUF의 효과적인 존 디펜스에 막혀 29개의 3점슛 가운데 겨우 5개를 성공시키는 등 야투성공률이 31%에 그쳤고 17개의 프리드로 가운데 9개를 미스하는 등 공격에서 극도의 난조를 보였다. 특히 연장전에서 쏜 17개의 슛 가운데 14개를 미스한 것이 패배로 직결됐다. UCLA는 지난 시즌 팀에서 NBA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대런 콜리슨과 주루 할러데이를 비롯, 자시 십, 알프레드 아보야 등 4명의 스타터가 떠나가 올 시즌 어리고 경험없는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서게 돼 전력 약화가 예상됐었다.
<김동우 기자>
UCLA의 제림 앤더슨이 개막전 패배가 확정된 후 허탈함을 달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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