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24점 13리바운드로 장식
레이커스, 불스 완파 108-93
파우 가솔을 돌려받은 LA 레이커스(9승3패)가 시카고 불스(6승5패)를 가볍게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가솔이 시즌 첫 선을 보인 19일 홈경기에서 가솔의 24점 13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108-93으로 이겼다. 레이커스가 첫 쿼터에 6점, 2쿼터에 5점, 3쿼터에 6점 등 쿼터마다 우위를 점령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 21점을 보탠 코비 브라이언트는 리바운드 1개와 어시스트 2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불스는 19-19 이후 계속 레이커스의 꽁무니만 바라보다 15점차 완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한편 뉴올리언스 호네츠(5승8패)는 이날 홈코트에서 피닉스 선스(10승3패)를 110-103으로 꺾고 간판스타 크리스 폴 없이 연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고, 샌안토니오 스퍼스(4승6패)는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의 부상이 겹친 가운데 안방에서 유타 재즈(6승6패)에 83-90으로 져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재즈가 샌안토니오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경기에서 이긴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며, 스퍼스가 시즌 첫 10경기 후 5할 아래 승률로 헤매고 있는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포워드 파우 가솔이 득점으로 이어진 패스를 찔러준 동료의 공을 인정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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