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을 가지니 결국 현실로 이루어졌다
▶ 꿈은 가진 만큼 이루어진다
SV롸이더스그룹(회장 박은주)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제8회 육아수기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이 19일 저녁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한성갈비에서 거행됐다.
남중대 SV한인회장과 방송인 홍정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금은동상을 수상한 김영자(미코리), 이제니(아들의 사랑), 고예환(축복의 기적)씨의 가족을 비롯한 100여명의 축하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성재 SV롸이더스그룹 고문의 인사말에 이어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축사를 통해 육아수기는 나이든 세대와 젊은 세대간의 인생 공유를 할 수 있는 장이며 정을 교감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수단인 듯 하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 뒤 세대와 세대간을 이어주고 또한 그만큼 세대간의 단결도 중요한데 롸이더스 그룹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본보의 강승태 사장도 ‘종말기 의료 전문가’인 오츠 슈이치씨가 쓴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의 세 번째에 나오는 ‘꿈을 실현하지 않았던 것’과 워런 머핏이 가졌던 조그만 꿈을 예로 들면서 소박한 꿈으로 시작한 롸이더스 그룹의 육아수기가 벌써 8년째에 접어드는 등 큰 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세 교육을 하면서 글을 통해 다시 발표되고 재생산 되는 과정에 더 많은 일을 이루기 바란다며 축하를 보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들 외에도 KEMS TV의 유택종 사장, 임승쾌 크리스챤 타임스 대표, 정해천 세종한국학교 교장, 이재상 논설위원, 조성도 전미주한미상공회 이사장 등이 축사 및 격려사를 했으며, 롸이더스그룹 회원인 김순자, 김오순 씨가 각각 축시와 축가로 흥을 돋우었다.
금상을 수상한 김영자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어려서부터 이쁜 미모를 가진 딸을 보고 모두들 미스코리아에 나가 보라고 했는데 딸도 항상 ‘미코리’(미스코리아의 준말)가 된다는 작은 꿈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 아이의 꿈이 결국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으며 꿈은 가진 만큼 이루어지는 것을 느꼈으며 그 과정을 글 내용에 담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후손들에게 남길 자산을 얻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다면서 이런 기회를 제공한 롸이더스 그룹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씨 글속의 주인공은 지난 1987년 본보가 주최한 샌프란시스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된 김성은씨다.
이에 앞서 최화자 심사위원장(영문학박사 겸 데안자 칼리지 한국어 담당 교수)은 매년 이맘때면 작품이 얼마나 들어올지 또한 얼마나 좋은 작품이 들어올지에 마음을 졸인다며 서두를 꺼낸 뒤 이번 공모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으나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작품성과 표현력이 뛰어났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최 심사위원장은 이번 작품 속에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의 표현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은 숨기면서 자식을 내세우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상패와 상금은 물론 한국일보 1년 구독권을 비롯하여 서울문고, 교포마켓, 이기자미용실, 셰시도 등에서 찬조한 부상도 함께 지급됐다.
한편 은상을 수상한 이제니씨는 지급받은 상금을 SV롸이더스 그룹의 문학 활동에 쓰라며 다시 기부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제8회 육아수기 시상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오른쪽부터 본보 강승태 사장, 이영아씨, 이제니, 김영자, 고예환, 최화자 심사위원장, 수잔 김, 박은주 롸이더스그룹 회장, 임영옥 사모(구본우 총영사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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