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라운드업
NBA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피닉스 선스가 가장 먼저 11승(3패)을 올렸다.
선스는 22일 홈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5승9패)를 117-91로 가볍게 제치고 서부 단독선두가 됐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애틀랜타 혹스와 올랜도 매직이 먼저 11승3패를 기록했고, 보스턴 셀틱스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10승4패로 그 뒤를 바싹 쫓고 있다.
선스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을 캐발리어스로 트레이드하고 지난 2년 동안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백업 센터로 뛴 채닝 프라이를 센터로 기용하면서 ‘스피드 농구’의 위력을 되찾아 훨씬 잘 나가고 있다. 약 100파운드를 뺀 효과가 엄청난 셈이다.
매직은 이날 캐나다로 날아가 토론토 랩터스를 104-96으로 꺾었다. 한때 ‘에어 캐나다’로 이름을 날렸던 빈스 카터가 후반에 몸이 풀려 24점을 올리며 6년 반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을 울렸다.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셀틱스는 앨런 아이버슨의 영입을 거부한 뉴욕 닉스(3승10패)를 연장전에서 간신히 제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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