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보고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연방국세청(IRS)을 사칭, 세금환급을 해 주겠다며 개인 정보를 빼내는 사기 이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피싱(Phishing)이라고 불리는 이 같은 사기 이메일은 시기를 가리지 않지만 온라인을 통한 물건 구입이 많은 연말 연시나 세금 환급 시기에 기승을 부린다.
훼어팩스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지난 30일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발송자인 IRS인 것처럼 보이는 us-irs.net으로부터 세금 환급(Tax Refund) 관련 통지문을 받았다”며 “이 이메일에는 지난 해 정산 결과 귀하에게 606달러를 환급해주기로 결정했으니 신청하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한 “세금 환급을 위해 3~9일이 소요될 예정이니 세금 환급 요청서(Tax Refund Request)를 작성해 보내라는 안내 문구가 담겨 있었다”며 “세금 환급 신청서를 작성하던 도중 소셜 번호 등을 기재하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의심이 들어 확인한 결과 사기성 이메일 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너무 잘 만들어져 자칫 했으면 감쪽같이 속을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연방 국세청(IRS)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수주동안 IRS를 사칭한 사기 이메일에 관한 많은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며 “IRS는 세금 문제와 관련해 납세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 만큼 사기 이메일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IRS는 이어 “사기 이메일에는 세금 환급 신청서 작성시 소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컴퓨터를 망치는 악성 바이러스인 트로이얀 바이러스 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상한 이메일은 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방국세청은 이와 함께 의심스런 메일을 받을 경우 이를 국세청 신고 이메일(phishing @irs.gov)로 보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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