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최영숙씨가 소설 ‘평화 약국 뒷집’으로 ‘제 3회 경희해외동포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본보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는 김용미씨(MD 포토맥 거주)가 수필 ‘가을꽃이 목이 긴 이유’로 수필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최영숙씨(55)는 메릴랜드 엘크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전업 주부. 남편 방상혁씨와 3남매를 두고 있다. 1992년 도미했으며 2000년 한국일보 문예공모전에서 단편소설로 입선, 문단에 데뷔했다.
이번 공모전을 공동주최한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와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문학평론가협회(회장 김종회)는 30일 LA에서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마감한 공모전에는 시, 소설, 생활기록문(수필·수기) 3개 부문에 걸쳐 미 전역에서 모두 7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23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0달러, 최우수상에는 2,000달러, 우수상에는 1,0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또 국내 문예지에 발표되는 기회가 주어지며 한국 문학평론가협회를 통해 한국 문단에 등단한 것으로 인정된다.
공모전은 동포들의 삶과 정서가 담긴 다양한 문학작품을 발굴하고, 해외 동포들과 2,3세에게도 모국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증대시켜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2일 LA에서 있다.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대상-소설 ‘평화약국 뒷집’(최영숙)
▲최우수상-시 ‘된장 담그는 날’(임순옥), 소설 ‘수정 곰 인형’(최정열), 수필 ‘날개’(박 벤자민)
▲우수상-시 ‘어떤 이민’(조옥동), 소설 ‘치킨런’(홍수연), 수필 ‘가을 꽃이 목이 긴 이유’(김용미)
▲가작-시 ‘그 이름 하나’(김신자), 시 ‘소켓 속의 세상’(김인자), 소설 ‘밤 배’ (박성민), 수필 ‘뉴욕에서 바라보는 조기 유학’(한태격)
▲입상-시 ‘엘에이 각설이’(곽태요), 시 ‘풀씨와 공기돌’(배미순), 시 ‘머무는 강’(손종렬), 시 ‘단기 4292 동전’(이준구), 소설 ‘미래의 사랑을 위하여’(김명순), 소설 ‘그림자 기다림’(김준철), 소설 ‘쿠퍼와의 대화’(신일강), 소설 ‘토네이도’(전현자), 수필 ‘삼십이년의 세월’(김자원), 수필 ‘김치 샌드위치’(이남), 수필 ‘공원단상’(이은미), 수필 ‘발가락 양말’(최영선)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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