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교생들과 학부모들이 라티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ESL 프로그램이 한인회 차원에서 마련된다.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황원균) 산하 한사랑종합학교는 내년 1월부터 ‘한사랑 영어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1월9일부터 개강할 영어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까지 라티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ESL 프로그램을 가르치게 된다. 모집정원은 30명으로 학급은 학생들 수준에 맞춰 편성하게 된다.
이번 영어교실은 지난 2007년 6월부터 선교단체인 굿스푼(대표 김재억 목사)에서 실시해온 라티노 영어교실이 옮겨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인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연락망을 구축해 봉사 교사를 선발하고 무료로 라티노 학생들을 모집해 운영해왔다. 현재는 16명의 한인 고교생들이 교사로 나서 ‘Side by Side’ 교재로 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안정된 교실 공간이 없어 교통편이 없는 라티노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육종호 교장은 “앞으로 안정된 공간이 확보돼 좋은 교육환경이 조성되면 더 많은 학생과 봉사교사를 참여시켜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필요한 이들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사랑 영어교실에 참여하는 한인 고교생들에는 봉사 확인서가 발행된다. 지난해 굿스푼 영어교실에 참여해 100시간 이상 자원 봉사한 고교생 9명에는 미 대통령 봉사자상이 수여된 바 있다.
한편 영어교실 운영을 위해 조직된 학부모 운영회는 회장에 돈 최, 부회장 송애진, 재무부장 제이슨 고씨 등이 맡고 있다.
문의 (703)534-89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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