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부동산협회가 한인 에이전트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나선다.
오는 4일 2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명욱 협회장(코암 부동산 대표)은 “계약서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등 자질이 부족한 에이전트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미국 부동산 쪽으로 에이전트를 바꾸는 한인고객들이 있다”면서 “한인 에이전트들의 권익신장과 한인 동포를 위해 부동산 교육 포럼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몇 년간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를 사칭하면서 계약금만 챙기고 달아나는 일도 협회에 종종 보고됐다”면서 “앞으로는 한인동포들이 이런 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계몽하는 캠페인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한인 사회에서는 에이전트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에이전트라며 언론에 광고를 내고 계약금을 챙겨 도망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최근 은행과의 협의에 의한 주택매각 프로그램인 숏 세일(Short Sale)과 관련된 피해 사례도 종종 협회에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기 회장은 “숏 세일의 경우에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진행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지 못해 한인들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일 신임 임원진을 발표했다. 문미애 현 회장은 고문, 그레이스 김 씨는 부회장에 각각 내정됐다.
한편 부동산협은 오는 4일(금) 오후 6시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연회장에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송년모임을 개최한다.
송년모임에는 공연과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의 (703)628-7425 김명욱 차기회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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