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모임 등 각종 행사와 만남이 잦아지는 연말 연시를 맞아 건강도 챙기고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순한 종류의 술들이 워싱턴 지역에서 인기다.
이중 소주와 와인이 꾸준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요즘에는 순하고 건강에 좋다는 막걸리와 사케 등도 주목받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소재 수퍼H마트 손규락 지점장은 “연말 시즌을 맞아 마셔도 건강에 부담이 적고 여성들도 함께 마실 수 있는 순한 술들이 많이 나가고 있다”며 “막걸리와 복분자, 백세주 등은 물론 사케 등도 많이 찾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워싱턴 일원의 그로서리와 식당, 비어 와인업체 등에 주류를 공급하고 있는 영원 무역 황원균대표도 순한 술들이 인기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포천 막걸리와 참이슬, 처음처럼, 쿨 등 소주를 비롯해 복분자주와 백세주 등 부드럽고 잘 넘어가는 술들이 많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에는 술도 다이어트와 약술 등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순한 술을 찾는 분위기는 식당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외갓집 대표 이범신 씨도 “한국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막걸리를 찾는 손님이 많이 늘었다. 그리고 복분자와 동동주, 이동 막걸리를 비롯해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연말의 인기 선물 품목인 와인과 위스키 등도 판매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워싱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막걸리는 이동 쌀 막걸리와 검은콩 막걸리, 조 껍데기, 부자 쌀막걸리, 수출용 탁주, 도라지 막걸리 등이다.
와인의 경우 각종 모임이나 파티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종목이며,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부담없는 선물로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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