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오기환)가 알차게 프로그램을 늘려 나가고 있다.
3일 오전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에서 가진 가을학기 종강식에서 오기환 회장은 “지난 3개월간 회원간의 배움과 교류로 큰 보람이 있었다”며 “회원들의 밝은 모습, 적극적인 태도로 더 젊어지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오 회장은 “유능한 강사진과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도움이 밑거름이 됐다”며 “내년에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전시회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 부회장은 “내년 봄학기에는 미국식과 중국식 요리강습, 미용교실, 자동차 상식, 탁구 및 바둑 교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과목을 신설,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종강식에서 회원들은 각종 발표와 전시로 한 학기 동안 배운 솜씨를 뽐냈다.
회원들은 김인자씨의 지도로 율동을 곁들여 ‘올챙이송’, ‘메기의 추억’ 등 6곡을 합창하고, 김은혜씨가 ‘바위고개’를 독창하고, 김현수씨가 시 낭송으로 박수를 받았다. 또 배수현씨의 지도로 고전무용, 엠마씨 지도로 라인댄스를 선보였다. 김인자씨는 “노인들이 너무 열심히 연습,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회원들이 제작한 종이접기 및 동양화가 김복님씨가 지도하는 묵화반의 작품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오정자씨(69)는 “건강이 좋아지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면서 우울증도 낫고 즐겁고 젊어지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좋다”고 말했다.
노인회는 내년 봄학기를 2월에 등록을 받아 3월 4일 개강한다고 알렸다.
한편 김종웅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이영섭 목사(볼티모어교회)는 ‘야베스의 축복’ 제하의 설교에서 “기도를 통해 존귀한 자, 축복에 축복을 더하는 자, 지경을 넓히는 자, 주님의 붙들림을 받는 자, 환난을 벗어난 근심이 없는 자로 거듭 태어나는 성도가 되자”고 강조했다.
<유지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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