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16승3패)가 피닉스 선스(15승6패)를 가볍게 제치고 9연승, 리그 전체 1위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는 6일 홈코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디비전 라이벌 선스를 108-88로 제압, 동부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16승4패)에 반게임차로 앞섰다. 전반 종료 2분 전까지는 46-42로 비교적 팽팽한 경기였지만 데릭 피셔(7점)와 론 아테스트(15점 5스틸)의 3점슛이 연발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10’으로 벌리고는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54-44.
3쿼터에 들어 레이커스는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7피트 장신 듀오 앤드루 바이넘(13점 6리바운드)과 파우 가솔(14점 4리바운드)이 번갈아 골을 터뜨리며 5분 만에 68-52로 달아났다.
선스는 레이커스 빅멘들이 골밑에서 멀리 떠나지 않는 점을 이용, 포워드 아마레 스터드마이어(18점 8리바운드)가 11, 18, 19, 20피트 점프슛을 계속 터뜨리며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26점 7리바운드)가 이때 나서 연속 6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선스는 결국 21점차로 뒤져 파이널 4쿼터를 맞이했고, 76-89까지 쫓아간 뒤 다시 아테스트의 3점포가 터지자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내며 백기를 들었다.
레이커스도 이때 백업 선수들을 교체 투입했지만 샤넌 브라운(12점)의 3점포가 마이크웨이브 스피드로 후끈 달아올라 끝내는 점수차를 ‘20’으로 벌리고 말았다.
한편 LA 클리퍼스(9승11패)는 전날 홈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6승12패)를 88-72로 물리치고 시즌 5할 승률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에 막힌 선스 가드 스티브 내시가 방향을 바꿔 달아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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