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문화축제, 퓨전음악에 8백여 관객 환호
궁중 패션쇼와 함께 한국 최고의 퓨전 음악이 소개된 ‘제 4회 워싱턴한미문화축제’는 전통과 현대 음악의 조화로 꾸며진 감동 그 자체였다.
사물놀이 그룹인 ‘몰개’, 프리뮤직 그룹 ‘미연 & 박재천 듀오’, 판소리 서명희 씨 등으로 구성된 ‘Korean Soul & Beat Project’는 6일 저녁 메릴랜드 대학 콘서트홀에서 열린 공연에서 한국 전통 음악과 함께 현대의 재즈 뮤직을 소개, 한인 동포와 미국인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은 몰개의 상모돌리기와 함께 한국의 전통리듬과 재즈, 판소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관객들은“현대 음악과 전통 음악이 이렇게 멋지게 일치할 수 있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800여명의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에는 미 여성으로 첫 4성 장군이 된 앤 던우디 육군 대장을 비롯해 미국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한국을 수차례 방문한 바 있다고 밝힌 앤 던우디 대장은 “한마디로 ‘원더풀’한 이벤트였다”면서 “공연을 통해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조화는 최고였다”고 말했다.
조용천 워싱턴총영사는 “너무 감동적이라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한국 전통음악, 서양 현대 음악과 고전 음악 등 3개 장르를 묶어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켰다는 면에서 좋았다”고 말했다.
미국인 레이첼 베레스트 씨는 “전통과 현대 음악의 혼합이 굉장히 좋았고 힘이 넘쳤다”며 “매우 흥분되는 공연 이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뉴폿 뉴스에서 온 정종영 전 페닌슐라 한인회장은 “현대음악과 악기가 사물놀이와 함께 한 주제를 두고 연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음악 공연에 앞서 전통한복 디자이너 이수동 씨는 한인 2세 60명이 모델로 참가한 가운데 궁중한복 등 조선시대 복장을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공연장에는 몽피 김경학 화백이 그린 세로 2미터 10센티미터, 가로 5미터의 십장생도가 전시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이 주최하고 남부메릴랜드한인회와 메릴랜드 주지사 아태자문위가 공동 주관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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