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째즈 꺽고 10연승
▶ 4쿼터에 유타 강타 101-77 KO승
LA 레이커스(17승3패)가 24점차 ‘KO승’으로 10연승을 기록했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는 9일 홈코트에서 플레이오프 1회전 상대였던 유타 재즈(12승9패)를 101-77로 때려눕히고 리그 전체 1위의 자리를 지켰다. 3쿼터까지는 한 골 차 접전을 펼치다가 최종 4쿼터에서 28-6으로 몰아쳐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 레이커스가 디펜스의 나사를 조이자 재즈는 쏘는 슛마다 빗나갔다. 재즈의 슛 11개가 빗나가는 동안 레이커스는 사샤 부야치치(3점)와 론 아테스트(16점)가 3점포를 펑펑 터뜨리며 94-73으로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7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파우 가솔이 19점에 12리바운드를 보탰다. 레이커스는 가솔이 돌아온 후 진 적이 없다.
재즈는 포인트가드 대런 윌리엄스가 17점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쿼터의 첫 7분이 넘도록 폴 밀샙(5점)의 자유투 2개에 그쳤던 결과 싱겁게 주저앉고 말았다.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레이커스 상대 연패기록이 ‘13’으로 늘어난 것.
레이커스가 한 쿼터에 6점만 허용한 것은 1999년 LA 클리퍼스를 3점으로 묶은 후 최소로 알려졌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15승7패)는 졸지에 2연패로 비상이 걸렸다. 캐발리어스는 전날 원정경기에서 시즌 승률이 5할도 안 되는 멤피스 그리즐리스(9승12패)에 연장전까지 끌려가 109-111로 패하며 스타일을 구긴데 이어 이날 휴스턴 로케츠(12승9패)에도 85-95로 무릎을 꿇고 문제점을 드러냈다.
릭 애덜맨 감독의 로케츠는 제임스(27점)의 슛 21개 중 13개가 빗나가게 만든 가운데 지난 시즌 레이커스의 우승에 기여했던 트레버 아리자가 26점, 포인트가드 애런 브룩스가 27점을 올리며 최근 5경기에서 4번째 승리를 거뒀다.
로케츠의 압박 디펜스는 이날 제임스의 실책 5개를 포함, 캐발리어스의 턴오버를 20개나 유인해냈다.
출발이 더딘 샌안토니오 스퍼스(10승9패)는 홈코트에서 새크라멘토 킹스(9승12패)를 118-106으로 따돌리고 시즌 승률이 5할 아래로 내려갈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재즈 파워포워드 카를로스 부저의 손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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