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팔기 산호세 전 한인회장 셋째 딸 메인앵커 발탁에 흐믓
▶ 적극적인 성격과 수영으로 기른 체력이 경쟁의 밑바탕
아이들 부지런해야지만 부모가 함께 하는 시간도 가져야
굿 커리어우먼 보다는 굿 마더로 남고 싶다는 것이 현주의 바램인데...
ABC 방송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의 메인 앵커로 발탁된 딸 장현주씨의 소식에 산호세 한인회장을 역임했던 장팔기 전 회장 부부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을 담아내기도 했다.
아들만 세 명(8살, 5살, 2살)인데 뉴스 진행을 위해 아침 4시에 나가야 하다보니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것을 고민하더라고 전하는 장 전 회장 부부는 하지만 그 어느 부모보다 더 자신의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찬 것이 현주라고 했다.
장 전 회장 부부가 전하는 현주씨는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찾아하는 무척이나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한다.
한국 사람으로 백그라운드 없이 자기 스스로 커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남들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하고 1시간 늦게 출근하기도 했다며 현주씨로부터 전해들은 지나간 얘기들을 하면서 미국 사람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어린시절 미국내 대회에서 8위로 결승까지 올라갈 정도의 수영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결국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체력의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라는 것도 장 전 회장 부부의 얘기다.
또한 수많은 수영대회에 참여하면서 긴장하는 법을 배웠고 경쟁에 익숙해 진 것 같아 남들에게 뒤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 전 회장 부부가 전하는 현주씨의 외향적인 성격과 적극성은 고등학교 시절에 보여준 활동들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유난히 스피치를 잘 했던 현주씨는 모든 것을 알아서 하는 것은 물론 학교 일과 여기저기 참여하는 적극성을 띠었다고 하는데 특히 고등학교 재학시절 고등학생들이 물건을 만들어 판매하는 AJ(Junior Achievement)전국대회(인디애나에서 개최) 서부지역 회장의 직책을 맡아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기도 했다고 한다.
현주씨가 A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앵커로 성장하기까지는 장팔기 전 회장 부부의 역할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시절 무엇을 했으면 좋겠느냐?라는 딸의 질문에 특별히 스피치를 잘 하는 딸의 재능을 알아본 장 전회장 부부는 당시 CBS뉴스의 카니 정(중국계)앵커를 보면서 너도 ‘카니 정’ 처럼 앵커를 해보면 어떠냐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팔기 회장은 전국대회 수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줬던 딸의 수영에 대한 재능이 아까워 수영을 계속할 것을 권했지만 고등학교 10학년이 되면서 수영을 그만두면서 부자지간에 갈등을 빚기도 했었다고 한다.
’굿모닝 아메리카’의 메인 앵커로 발탁된 후 걸려온 전화에서 여기까지 했기에 그냥 쉽게 끝내고 쉽지 않았었는데 메인 앵커로 발탁되어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시하는 딸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는 장 전 회장 부부는 아이들 스스로 부지런해야 하지만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아야 할 것이라며 자녀교육에 열성인 한인동포들에게 대한 말도 잊지 않았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셋째 딸이 ABC 방송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의 메인 앵커로 발탁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장팔기 산호세 전 한인회장 부부가 자신들의 사업장인 프랜드쉽 호텔에서 인터뷰를 마친 후 기념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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