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에 94-102로 12연승 실패
▶ 셀틱스는 10연승
코비 브라이언트의 손가락이 부러지더니 LA 레이커스의 연승행진도 끊겼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은 금요일 밤 경기에서 코비의 오른쪽 집게손가락이 부러져 비상이 걸린 레이커스(18승4패)는 12일 원정경기에서 유타 재즈(14승9패)에 94-102로 져 12연승에 실패했다. 슛을 쏘는 손에 보호대를 하고 나온 코비는 야투 24개 중 무려 17개가 빗나가며 16점에 그쳤다. 특히 3점슛은 9개 중 고작 1개를 성공시켰다.
코비는 감기에 배탈이 겹쳐 해프타임에도 주사를 맞고 뛴 것으로 알려졌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경기 후 코비에 대해 “에너지 문제였던 것 같다. 무슨 문제든 뛰다보면 해결책을 찾아냈을 선수인데 오늘은 그럴 힘조차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이 이틀 연속 리바운드를 커리어 최다 20개나 잡아내며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재즈는 포인트가드 대런 윌리엄스(21점 11어시스트) 등 ‘스타팅 5’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레이커스를 울렸다. 레이커스의 패배는 11월15일 휴스턴 로케츠전 이후 27일 만이다.
한편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보스턴 셀틱스(19승4패)는 이날 적지에서 시카고 불스(8승14패)를 106-80으로 완파하고 10연승, 시즌 승률에서 반게임차로 레이커스를 추월했다. 16점에 14어시스트를 기록한 셀틱스 라잔 론도의 포인트가드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규태 기자>
손가락에 보호대를 하고 나온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고통스런 표정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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