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KAGRO, 제17회 장학금 전달식 겸한 연례만찬
초겨울의 비바람도 커뮤니티 사랑을 향한 따뜻함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다.
북가주 한미식품상협회((KARGO, 회장 김진홍)는 12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한성갈비에서 연례만찬 및 제17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장차 한인커뮤니티의 리더로 성장할 2세들을 격려했다.
북가주 한미식품상협회가 올해 선발한 장학생은 캐빈 정(코넬), 피터 서(UC 산타바바라), 크리스탈 최(시라큐스대), 신서연(디안자칼리지) 등 모두 4명이며 이들에게는 각각 1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김진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바로 내일의 한인커뮤니티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의 미래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잘하는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앞으로 더욱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북가주는 포텐샬이 많아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줄 기회가 더 많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협회 회원들의 더욱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하나로 뭉쳐지는 협회가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배윤향 미주총연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말한 ‘You can do it’이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서두를 꺼낸 뒤 지금까지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좀 더 나은 상황이 될 것이기에 처음 이민 왔던 생각을 하면서 서로 용기를 가지고 견뎌 나가자고 말했다.
배 부회장은 이어 다른 지역의 행사장에 가면 행사는 크게 하고 장학금을 수여하지 않는 곳도 많은데 북가주 KARGO는 행사규모는 축소해도 장학금을 계속 지급하는 그야말로 실속 있는 행사라면서 여러분의 노력이 크게 빛을 발할 것이라며 치하하면서 최재전 명예회장과 김진홍 회장에게 협회의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캐빈 정의 부모는 아들이 멀리 있어 장학금수여식에 직접 참석치 못했다면서 캐빈이 ‘한인동포분들이 보내준 이 고마움을 한인커뮤니티에 은혜로 갚을 수 있도록 더욱 공부에 전념할 것’이라는 감사의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북가주식품상협회에서 장학금을 지급한 학생 중 3명이 올해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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