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공탁금 외에
운영기금 기부 약속
“경선통해 평가받겠다”
내년 제21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선거에 김진오(전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씨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씨는 17일 정오 부에나팍 ‘사간’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2월 있을 한인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한다”며 “앞으로 봉사하는 한인회, 발전하는 한인회를 위해 물심양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앞으로 한인회가 운영자금 부족으로 행정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선거공탁금 2만5,000달러 외에 당선 때 한인회 운영기금 5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인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앞으로 한인회에 전문 직원을 상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임기기간에 필요한 만큼 (한인회 자금을) 채울 예정”이라며 “한인회는 한인회관 건축기금 확보보다 운영자금 확보가 시급한 때”라고 말했다.
이외에 김 전 회장은 ▲유급사원이 상주해 한인들에게 웰페어, 시민권 신청, 통역 등을 도울 수 있는 주 5일 오픈 봉사센터 설치 ▲전 한인회가 추진하던 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재단설립 및 운영 활성화 ▲1.5·2세 교육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및 관련 분과위원회 결성 ▲LA 총영사관 순회업무를 기존의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기 위해 영사관 측과 협의 ▲미 주류사회 관계개선을 위한 전문 임원진 구성 ▲식품·의류업체 유치를 통한 연말 불우이웃 돕기 행사 개최 ▲노인 복지 프로그램 활성화 및 관련 분과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내년 선거에 헨리 박 남가주 중부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후보 단일화 여부를 놓고 김 전 회장은 “후보 포기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못 박으며 “경선은 좋은 것이다. 경선을 통해 한인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오씨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타이거 양 전 한인회 이사장을 임명했다. 또한 공동 후원회장으로는 박진방, 김원희, 김태수, 최종호, 이태범, 노명수, 오구, 안영대, 정성남, 웬디 유, 한창훈씨 등 전직 한인회 인사들이 맡았다.
김진오씨는 OC 지역에만 지난 30여년간 거주해 오며 상공회의소 회장을 거쳐, 한인회 상임고문, OC 평통 상임고문, OC 한인축제재단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이종휘 기자>
내년 있을 OC 한인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선언을 한 김진오 회장(앞줄 맨 왼쪽)과 후원회장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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