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13승17패)가 올 시즌 가장 큰 ‘대어’를 낚았다. 포인트가드 배런 데이비스(30)의 ‘버저비터’로 동부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23승6패)를 쓰러뜨렸다.
이틀 전 피닉스 선스와 ‘크리스마스의 결투’에서 망신만 당한 클리퍼스는 27일 홈코트에서 셀틱스를 92-90으로 제쳤다. 경기 종료 8초 전까지 3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라술 버틀러(8점 6어시스트)의 3점포로 동점을 이룬 뒤 셀틱스 포인타가드 라잔 론도(20점)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행운이 겹치며 결승포의 기회를 잡았다. 단 1초만 남겨둔 상황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24점 13리바운드)는 코트 오른쪽에서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점퍼로 셀틱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셀틱스가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패한 것은 단 두 번째(13승2패)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4승8패)는 이날 홈코트에서 샤킬 오닐이 ‘더블더블’(13점 11리바운드)로 선전하며 휴스턴 로케츠(18승13패)를 108-83으로 완파했고, 샌안토니오 스퍼스(17승11패)는 적지에서 뉴욕 닉스(11승19패)를 95-88로 꺾었다.
<이규태 기자>
배런 데이비스(가운데)가 클리퍼스에 승리를 안겨주는 장면.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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