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경제연구소, 내달 13일 워싱턴서 행사
미국의 대표적인 한국 관련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잭 프리처드)가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그 동안 한인 단체들에 의한 기념행사는 매년 치러져왔으나 미 단체가 주최하는 건 KEI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경제연구소는 다음달 13일(수) 낮 12-2시 워싱턴의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참석,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주한 미 대사를 지낸 보즈워스 대표는 최근 오바마 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북한을 방문,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보즈워스 대표 외에도 하워드 고(한국명 고경주) 연방 보건부 차관보, 데이빗 김 교통부 부차관보, 2006년 12월 CBS방송의 리얼리티 쇼 ‘서바이벌’의 최초 아시아계 우승자인 권율 연방통신위원회(FCC) 소비자행정국 부국장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미경제연구소의 한인의 날 기념행사는 올해가 세 번째로 오찬을 겸해 초청 형식으로 열린다.
플로렌스 로 리 재무이사 겸 재정, 출판국장은 “한국에 관심 있는 미 주류사회 인사들에게 한인의 날을 알리고 그 의미를 더 확산시키기 위해 3년 전부터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와 KEI, 미 주류사회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2년 설립된 한미경제연구소(Korea Economic Institute of America)는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클린턴 행정부와 부시 행정부 초기에 미 국무부 대북 특사를 지낸 잭 프리처드가 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미경제연구소에서 다음달 개최하는 한미관계 세미나 참석차 방미하는 한국의 국회의원 9명도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의원들은 한나라당 윤상현, 김성수, 손범규, 김기현, 이성헌, 황영철 민주당 김춘진, 최규성,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다.
한미경제연구소
주소 1800 K Street NW
Suite 1010
Washington DC, 20006
전화 (202)464-1982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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