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개 교회 중 280개 담임 목회자 없어
군선교회 워싱턴지회, 회원교회에 협조 요청
군선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인화 목사)가 한국 군인교회들을 돕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워싱턴지회는 28일(월) 까치 둥지 식당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군목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군인교회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한국 군인교회는 1,000여개가 존재하나 국방부 소속 군종이 300여명, 한국 교계에서 지원하는 군목이 420여명에 지나지 않아 280여개의 대대 소속 교회가 담임 목사 없이 운영되고 있다.
워싱턴지회 총무 이석해 목사는 “군목 한 사람을 지원하는데 매달 150만원 정도의 경비가 필요하다”며 “교회들이 내년 예산을 세울 때 미리 군인교회 지원금 항목을 책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지회는 한국 군선교회가 협조 공문을 보내옴에 따라 내년 1월 15일까지 회원 교회들에 현 한국 군인교회의 현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버지니아장로교회는 한국 군목들을 위해 1,8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2010년 사업 계획으로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주지회 연합총회(3월18-19일) 참석, 한국 진중 세례식 집례, 분기별 기도회 개최, ‘사랑의 온차 나누기’ 캠페인 등이 결정됐다.
올해 워싱턴 지회는 8월19일 육군 훈련소 진중세례식, 9월20일 공군교육사 진중세례식 등에 참여했으며 손인화, 이석해, 권오원, 채홍석, 이승우 목사와 강남중 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최선희 권사 부부 등이 참가했다.
안계수 목사의 사회로 열린 경건회는 양광호 목사의 기도, 권오원 목사의 설교, 합심기도, 손인화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미국과 한국의 안녕, 워싱턴 한인사회, 이사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공동 기도문이 낭독됐다.
문의 (703)978-5941
<이병한 기자>
한국 군인교회 현황
1,000개 군인교회 중 담임 목회자가 없는 280여개의 교회들의 약 반 정도에 목회자를 세우는 게 한국 군선교회연합회의 내년 목표. 현재 목사가 없는 교회는 인근 다른 교회의 군목들이 돌아가며 방문해 예배를 인도하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LA 지회가 6개 군인교회를 돕고 있으나 워싱턴은 아직 없다. 이석해 목사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기에 좋은 군인교회가 선교 전략 면에서 매우 중요해 군선교회연합회가 신경을 쓰고 있고 군목을 자원한 대기자도 많지만 예산이 문제”라며 “미주 한인교회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인교회 목사는 군목 예편자나 일반 목사 출신이면 응시가 가능하나 특수 목회이기 때문에 군에서 요구하는 조건이나 군선교회가 필요로 하는 자격 요건 등 모집 요강이 까다로운 편. 신세대와 호흡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하는 단서도 포함된다. 이 목사는 “미주에서 직접 군인교회 목회를 지원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아직 사례가 없다”며 미주 한인교회들은 우선 경비를 지원하는 일부터 시작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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