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스 ‘덩크왕 꼬마가드’ 로빈슨
▶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요구한 ‘죄’
뉴욕 닉스의 벤치에 틀어박혀 있는 ‘덩크왕 꼬마가드’ 네이트 로빈슨(25)이 에이전트의 발언으로 인해 2만5,000달러 벌금을 물게 됐다.
로빈슨은 최근 에이전트 애런 굿윈이 기자들을 통해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한 결과 28일 NBA로부터 벌금처벌을 받았다. 5피트9인치 단신이지만 NBA 올스타게임 덩크 컨테스트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로빈슨은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의 불화로 12경기 연속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있다. 그 사연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화가 난 댄토니 감독이 기용을 거부하고 있는 것. 댄토니 감독은 작년에도 스테판 마버리를 기용하지 않고 신경전을 벌이다 끝내는 쫓아내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에이전트 굿윈이 지난 19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선 것. 굿윈은 이때 감독이 실력이 아닌 개인감정 문제로 선수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NBA는 이를 선수가 리그의 위상을 떨어뜨린 일로 간주하고 벌금처벌을 내렸다. NBA의 팀 프랭크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선수는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할 수 없고 에이전트에 대한 책임도 져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르자 닉스의 다니 월시 구단사장은 로빈슨의 요구를 들어줄 의사를 밝혔다.
로빈슨은 지난 시즌 닉스의 식스맨으로 뛰면서 평균득점이 커리어 최다 17.2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제한적 프리에이전트로서 다른 구단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한 결과 닉스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규태 기자>
닉스 가드 네이트 로빈슨은 감독과의 불화로 12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 구경만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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