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보험 뜻깊은 송년
▶ 행사 수익 4,450달러 월드비전과 고아원 기부
“나누면 나눌수록 더 풍요한 삶을 누려요”
천하보험(대표 박기홍) 직원 50여명은 지난 14일 가졌던 송년회 모임에서 실시한 경품행사 수익금 4,450달러를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서부지역 대표 이우천 목사)과 한국의 들꽃마을 고아원에 기부한다.
이 회사는 수익금 중에서 2,000달러를 월드비전, 2,450달러를 들꽃마을에 기부한다. 들꽃마을은 천주교 최영배(비오) 신부가 한국 경북 고령에 고아, 버려진 노인, 부랑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난 1990년대 초반 설립한 마을이다.
박기홍 대표는 “회사는 경품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수고에 감사함을 전했고 직원들은 이 경품티켓을 구입함으로써 경품 당첨에 대한 즐거움과 나눔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렸다”며 “한 직원은 약 400달러어치 경품 티켓을 구입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 수익금을 통해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모두를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박기홍 대표는 또 “나누면 나눌수록 삶이 더 풍요해진다는 것을 느낀다”며 “경제위기 속에서도 사랑의 나눔 실천이 다른 기업에 퍼져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년 동안 연말에 자선단체들을 도와 왔다. 한편 천하보험 측은 내년 창사 20주년을 맞아 월드비전을 통해 20명의 제3세계 불우아동들을 매달 도울 예정이다.
매월 35달러의 기부금은 이들 아동뿐만 아니라 아동이 속한 가족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이 월드비전과 천하보험 측의 설명이다.
박기홍 대표는 “20주년에 20명의 아동을 도운다는 일은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도네이션은 그 일의 시작이다. 앞으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이우천 목사도 “월드비전은 그동안 실질적인 구호사역으로 세계 각처에서 활동해 왔다”며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각 구호단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천하보험 측의 기부는 값지다. 이 기금은 세계 난민지역 긴급 구호자금으로 쓰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천하보험 박기홍 대표(앞줄 오른쪽)가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월드비전 서부지역 대표 이우천 목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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