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가 20승(13패)을 채우고 2009년을 마쳤다.
야오밍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없이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릭 애덜맨 감독의 로케츠는 31일 홈경기에서 서부 강호 달라스 매브릭스(22승10패)를 97-94로 제압, 기분 좋게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로케츠는 워낙 기대 이상으로 잘 나가고 있어 최근 무릎부상에서 돌아온 ‘주포’ 맥그레이디를 다시 끼어주기 어렵다며 결별을 선언한 상태다.
로케츠는 경기 종료 2분11초 전 셰인 배티에(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3점포로 동점의 균형을 깬 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때 LA 레이커스를 괴롭혔던 ‘꼬마가드’ 애런 브룩스(30점) 다시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전 레이커스 포워드 트레버 아리자는 11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고루 보탰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홈팀 샌안토니오 스퍼스(19승11패)는 마이애미 히트(16승14패)를 108-78로 완파했고, 시카고 불스(13승17패)는 적지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1승21패)를 98-87로 눌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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