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 어바인시장 11월 재선에 도전
최석호 시의원은 주 하원 경선 출마
부에나팍 시의원 한인 당선 좋은 기회
경인년에 펼쳐질 오렌지카운티 각 지역 선거에 그 어느 해보다 많은 한인 후보들이 출마해 당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 출마에서부터 부에나팍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의 주요 공직 진출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모두 당선될 경우 새해는 그야말로 OC 한인 정치사에 길이 남을 해가 될 것이다.
우석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11월 재선을 치른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LA와 OC일대에서 기금모금 활동에 들어간 강 시장은 올해 선거에서 지난 2008년 선거 때 경쟁자였던 크리스티나 셰이 현 시의원과의 재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강 시장은 “누가 나오던 간에 올해 재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 할 것”이라며 “그동안 시의 산재된 이슈를 해결해 왔던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 ‘주민들과 호흡하는’ 시장으로 다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올해 제70지구 가주 하원 경선에 출마한다. 6월 예선을 거쳐 11월 본선을 치르게 되는데 70지구는 어바인, 터스틴, 코스타메사, 뉴포트비치, 라구나비치, 라구나우즈 등이 포함된 전통적으로 공화당 표밭이다. 또한 지역 유권자 중 절반이 어바인 주민이고 ‘중량급’ 경쟁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최 의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아트 브라운 시장, 팻시 마샬, 단 맥캐이 등 베테런 시의원들이 3선 제한으로 시의원직에서 물러남으로써 3석이 공석이 된다. 올 11월 선거에 한인 후보들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풀러튼시 차윤성 커미셔너는 “한꺼번에 베테런 의원 3명이 물러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한인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라며 “현재 2명의 미국인 후보와 한인 밀러 오씨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양자 간의 파트너십만 이루어지면 이 지역 한인 시의원 당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또한 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에는 현재 션 김 루 코레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보좌관과 제리 공 부에나팍 교육구 교육위원 등도 도전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C 최대 한인인구 밀집지역인 풀러튼시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는 지헌영(30·영어명 롤랜드 지)씨는 이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한인 유권자 대상을 우선으로 부재자 투표 등록 캠페인 등을 벌일 예정. 샨 넬슨 현 시의원이 OC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서 당선될 경우 지씨는 6월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지씨는 올 11월 시의원 선거에도 나설 예정인데 단 뱅크헤드 시장, 펨 켈러 등 현역의원과 맞붙게 된다.
지난 2008년 라팔마 시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스티브 황보씨도 올 11월 선거에 재도전해 반드시 라팔마 시의원에 당선되겠다는 각오다.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 2석 중 하나를 노리는 황보씨는 “그동안 꾸준히 선거운동을 벌여왔다”며 “새해에는 본격적으로 유권자들의 표를 호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리토스 조재길 부시장은 올해 시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강석희(왼쪽부터), 최석호, 지헌영, 스티브 황보, 조재길, 션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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