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허리통증으로 4쿼터에 뛰지 못한 가운데 LA 레이커스(29승9패)가 원정경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12일 적지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23승13패)에 85-105로 완패했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는 작년 12월26일 새크라멘토에서 이후 적지에서 거둔 승리가 없고, 스퍼스는 이번 시즌 5할 승률이 넘는 팀을 상대로 거둔 승수가 고작 ‘4’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가 약간 더 심각해 보인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부러진 손가락에 보호대를 하고 나와 경기를 마치지도 못하고 들어간 간판스타 코비의 수요일 달라스 매브릭스 상대 경기 출장여부에 대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일요일 밀워키 벅스를 꺾은 경기에서도 야투 21개 중 17개가 빗나갔던 코비는 이날 손을 아끼듯 슛을 시즌 최소 10번 만 쐈다. 그나마 7개를 적중시켜 16점을 올렸지만 팀 덩컨이 25점에 13리바운드, 토니 파커가 22점을 두들긴 스퍼스의 페이스에 맞서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레이커스는 다시 불이 붙은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시즌 최악 1승3패의 슬럼프에 빠졌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오돔(위)이 스퍼스 덩컨과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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