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총기를 꺼내들었던 혐의로 최근 NBA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벌을 받은 워싱턴 위저즈의 간판스타 포인트가드 길버트 아레나스가 14일 결국 중범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이미 검찰과 유죄 답변 거래에 합의, 철창신세를 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유죄가 선고되면 아레나스는 최고 징역 5년형을 받고 벌금을 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레나스는 지난달 22일 워싱턴 홈코트 라커룸에 권총 3정을 들여와서 자신과 노름하다 말다툼을 하던 동료에게 실제로 총을 겨눈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아이들 때문에 권총을 집에 둘 수 없어 불법인지 모르고 라커룸에 보관했으며 동료에게는 총알이 장전되지 않은 권총을 장난으로 겨눴다고 진술했다.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는 아레나스가 지난 6일 필라델피아 76ers와 경기를 앞두고 코트에서 손가락으로 총질하는 흉내를 내자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위저즈는 NBA 표준계약서에 있는 윤리위반 조항을 들어 2008년 아레나스와 맺은 6년간 1억1,100만달러 계약을 해제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무릎수술을 받고 거의 2년 만에 돌아온 아레나스는 출전이 정지되기 전까지 올 시즌 32경기에 나와 평균 22.6득점에 7.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길버트 아레나스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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