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어팩스 구세군 1인당 최고 600달러 지원
저소득자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훼어팩스 구세군이 실시하는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이 올해도 5월말까지 이어진다.
올해 초 이미 시작된 ‘구세군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당한 카운티 주민들에게 1인당 최고 600달러까지 지원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총 1,2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작년 수혜자들 가운데 4분의 1에 달하는 340여명이 한인이었던 것으로 집계될 만큼 한인들도 많은 혜택을 받았다.
데이빗 메이 사관은 “훼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인터뷰를 거친 후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경제가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올해는 작년 이상의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지난 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린 폭설 때문에 에너지 사용이 많았던 것도 신청자 증가의 한 이유로 꼽고 있다.
준비할 서류는 본인 신분증(여권 가능)과 난방비용 고지서(전기, 천연가스, 경유), 소득 증명(소셜 시큐리티, 봉급 체크, 은행 고지서), 단전 고지서(60세 이하) 등. ‘에너지 쉐어(Energy Share)’ 펀드의 지원을 받을 경우 62세 이상, ‘워싱턴 연료 펀드(Washington Fuel Fund)’의 지원을 받을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은 단전 통보 고지서가 없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뷰 예약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한인 담당자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그 날짜에 사무실을 방문해 서류를 작성한 후 소셜 워커와 면담하면 된다. 영어가 불편하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쥬디 모리스버거 사관은 “경제가 나쁠 때는 아무래도 노인들이 더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한인 노인들이 많이 문의해 주길 당부했다.
구세군은 현재 12만5,000달러의 기금을 확보해 놓고 있으나 신청자가 많아지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금 총액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조창연 전도사는 “훼어팩스 한인 구세군 사역은 이제 없어졌지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가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문의를 요청했다.
훼어팩스 구세군은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무료 음식 제공 서비스도 매일 실시 중이다.
훼어팩스 카운티 전화 (703)385-8700 Ext. 12 or ( 202)497-426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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