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에 115-105
12일간 동부지역 8개 도시를 도는 원정여행에 나선 LA 레이커스(33승10패)가 2차 기착지인 뉴욕에서 뉴욕 닉스를 꺾고 여행 첫 승을 챙겼다.
22일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전력상 한 수 아래인 닉스(17승25패)를 손쉽게 떨쳐 버리지 못하고 4쿼터 초반까지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다 뒤늦게 불이 붙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의 활약을 타고 닉스를 115-105로 따돌렸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전날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 당한 패배의 아픔에서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올린 27득점 가운데 3쿼터까지 단 14점에 그쳤으나 4쿼터 승부의 길목에서 13점을 보태 팀 대들보 역할을 해냈다. 또 가솔도 마지막 쿼터에 10점을 뽑아내는 등 20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앤드루 바이넘이 19점을 보탰다. 닉스는 데이빗 리가 자신의 시즌 최고인 31점을 올리고 17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윌슨 챈들러도 28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나 레이커스의 화력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긴 레이커스는 오는 24일 토론토 랩터스, 26일 워싱턴 위저즈, 27일 인디애나 페이서스, 29일 필라델피아 76ers등 랩터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위권 팀들을 상대한 뒤 오는 31일 영원한 맞수 보스턴 셀틱스와 격돌하게 된다.
<김동우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크리스 듀한의 수비 위로 점프슛을 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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