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 메릴랜드주지사 아태자문위원(54)이 차기 메릴랜드한인회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최 위원은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전날 부인과 상의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30년 가까이 한인사회에 참여하고 봉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올해는 선거가 있는 해여서 시 및 주정부와 연계가 많은 내가 한인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타이틀을 갖고 본격적으로, 책임감있게 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최 위원은 주위의 강력한 권유와 시정인수위 참여가 출마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은 최근 볼티모어시장직을 승계하는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의장의 시정인수위에 고용·경제개발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최 위원은 다음 주 중 공식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아직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는 정하지 않았다.
최 위원은 다른 후보가 출마하더라도 물리서지 않을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밝혔다.
볼티모어 시내에서 주류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최 위원은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고문이며, 이 단체의 회장과 이사장, 하워드한인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 위원은 “한인들에게 사랑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소수에 의해 이뤄지고 움직이는 한인회가 아니라 동포들이 믿고 의지하고 격려하며, 비판도 할 수 있는 열려있는 한인회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은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받은 넘치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그동안의 경험과 교훈을 다 살리겠다”며 “한인 권익 신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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