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한인회(회장 송수)와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박평국)가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공조한다.
하워드한인회는 3년전부터 미국 양로원에서 요양중인 한인노인들을 찾아 위로하며 편의를 돕는 사업을 해왔으며, 노인회는 이 사업을 돕게 된다. 한인회는 엘리콧시티 소재 민영 노인재활원인 엘리콧시티 의료재활센터에 기거하는 한인노인들을 정기적으로 방문, 한국음식.음악 등으로 위로해 왔다.
또 지난해부터 콜럼비아 소재 로리엔 양로원을 봉사 대상으로 추가, 매달 2차례 자원봉사자들이 한인노인들을 위로하고 있으며, 격월로 케어라인(본부장 김보영) 봉사자들이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박평국 회장은 “노인회는 지금까지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활동해 왔으나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 소외된 노인들까지 돌보고자 한다”며 “한인회와 손잡고, 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광동 전 노인회장은 “미국 양로원에 기거해야 하는 한인노인들이 지금까지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해 적절한 양로원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인회와 노인회가 미국 양로원과 접촉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환중인 한인노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인노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워드한인회와 노인회 대표들은 26일 오전 로리엔 양로원에서 에릭 그리멜 원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한인노인 서비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난영 한인회 부회장은 “매월 2회 월요일 오전 10-12시 이곳에 있는 6명의 한인노인을 찾아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고, 킴 로드리게즈 간호부장은 “음식 및 문화 제공을 한인노인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멜 원장은 “격월로 실시되는 한인들의 위문 공연시 한인노인은 물론 다른 노인들도 원할 경우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해보자”고 말하고, “2-3개월 뒤 완공되는 터프 벨리 지역 양로원에 한인 서비스가 추가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자”고 말했다.
송수 회장은 한인 입주자가 일정 인원을 넘어서면 한인 직원 채용이나 한식 제공 등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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