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이 초선에도 불구, 첫 회기부터 맹활약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시작된 주 의회에 총 15개의 법안을 상정했으며 이중 고용창출법안(HB 1132)은 밥 맥도넬 주지사의 경기부양 법안 패키지중 하나로 채택됐다.
이 법안은 환경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때마다 고용인에게 피고용자 1명당 2,000달러의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26일 낮 맥도넬 주지사와 빌 볼링 부지사, 24명의 상하원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자신의 고용창출법안을 소개하면서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주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고용창출에 집중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것”이라며 “나와 맥도넬 주지사는 이를 위해 초당파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 의원은 또 “고용창출에 있어 민주당 일자리, 공화당 일자리는 없다”면서 “대체 에너지를 이용하는 환경산업 분야를 통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엔나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마크 김 의원은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밥 맥도넬 주지사가 자신의 고용창출을 위한 법안 패키지 중의 하나로 재생과 대체 에너지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나의 법안을 발표한 26일은 정말로 흥분되는 날 이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리치몬드 타임스 디스패치’는 27일 맥도넬 주지사의 경기부양 법안을 소개하면서 김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싣기도 했다.
경기부양 법안 패키지는 20개의 법안으로 돼 있으며 앞으로 5년간 3억1천100만달러의 수입을 통해 향후 2년간 2만9천여개의 일자리 등을 만드는 것으로 소개됐다.
김 의원은 고용창출법안 이외에도 ESL 영어교사 비율을 늘리는 법안과 훼어팩스 카운티가 주정부로부터 보다 많은 교육재원을 받도록 하는 교육 법안 등도 상정했다.
한편 지난해 김 의원 선거 운동을 앞장섰던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김 의원이 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 열심히 해 한인 2세 후배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데 좋은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태창 전 워싱턴버지니아노인연합회장도 “버지니아주 의회에 한인으로 처음으로 진출한 김 의원이 초선에도 불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한인의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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