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단(UMC)에 소속한 북버지니아 지역 미국 교회들이 실시하는 ESL 프로그램이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빛교회(김용환 목사)와 협력해 ESL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세인트 조지스 교회가 지난 8년간 통계자료와 ESL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 평가 시험 결과 학생들은 영어 이해력이 평균 26점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인 교사 에버렛 홉슨씨가 조사해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최저 14점에서 최고 30점까지 향상되는 등 큰 진전을 보였다. 세인트 조지스 교회 ESL프로그램에 지금까지 참여한 학생은 총 1,600명이었으며 국가별로는 14개 나라. 그러나 대부분은 한인들이었다.
직업별로는 교사, 노동자, 학생, 의사, 엔지니어, 주부, 목사, 직장인, 전문가 등 아주 다양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다수의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영어로 대화하는 능력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찾거나 진급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많은 수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교사와 논의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용환 목사는 “몇 개월 사이에 평균 26점이 올라간 것은 우선 학생들이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수업이 효율적이라는 의미”라며 “성공적인 미국 생활의 밑거름이 되는 영어 학습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새빛교회(김용환 목사)는 봄학기 등록 기회를 놓친 한인들을 위해 ESL 클래스 추가 접수를 받는다.
등록은 28일(목) 저녁 7시, 장소는 ‘New Light UMC’ 4910 Ox Rd., Fairfax, VA 22030.
세인트 조지스 교회의 협력을 얻어 매년 봄 가을에 실시되는 새빛교회 ESL 클래스는 한 번에 100명 정도가 등록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수업료는 무료이나 교재, 간식 등을 위해 등록비 20달러를 도네이션 받는다.
수준에 따라 6개 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히스패닉 주민들을 위한 클래스가 별도로 있다. 수업은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주일 낮 12시에도 클래스가 있다. 베이비 시팅 서비스도 받는다.
문의 (703)850-6651 김용환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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