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파워포워드 파우 가솔(29·스페인)이 오는 2월14일 열리는 NBA 올스타게임에 나가게 됐다. 그러나 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22)과 LA 클리퍼스 센터 크리스 케이맨은 뽑히지 않았다.
가솔은 레이커스에 합류한 후 2시즌 연속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로 뛰게 됐다. 그러나 전날 시즌 최다 27점을 올리며 기대를 부풀렸던 바이넘과 커리어 베스트 시즌을 작성 중인 케이맨의 이름은 28일 발표된 올해 올스타게임 후보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넘은 이번 시즌 가솔의 결장을 틈타 출발이 화끈했지만 가솔의 복귀 이후 23경기 연속 ‘더블더블’(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둘 다 두 자리 수를 올리는 것)을 기록하는데 실패한 슬럼프의 타격이 컸다. 평균 15.8점에 8.4리바운드로는 모자라다는 결과가 나온 것.
가솔은 게임당 17.6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지만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17경기에나 빠졌기에 그가 뽑힌 것이 불만인 선수들이 있다. 특히 클리퍼스 센터 케이맨은 최근 인터뷰에서 “가솔은 뽑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20경기나 뛰었나? 최소한 팀 경기의 80%는 뛰어야 올스타가 될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가솔은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46경기(35승11패) 중 29경기에 출장했다.
한편 NBA 올스타게임 스타터는 팬 투표로, 후보 선수들은 코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올해 동부 벤치는 레이잔 론도, 폴 피어스(이상 보스턴 셀틱스), 조 잔슨, 알 호포드(이상 애틀랜타 혹스), 크리스 바쉬(토론토 랩터스), 제럴드 월래스(샬롯 밥캣츠),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로 구성됐다. 서부는 가솔, 더크 노비츠키(달라스 매브릭스), 케빈 두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브랜든 로이(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크리스 폴(뉴올리언스 호네츠), 데런 윌리엄스(유타 재즈), 잭 랜돌프(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맞선다.
론도, 호포드, 월래스, 로즈, 윌리엄스, 랜돌프, 두란트 등 7명에게는 짜릿한 ‘첫 경험’이다.
<이규태 기자>
파우 가솔(왼쪽)은 레이커스로 온 후 2년 연속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올스타게임에 나가게 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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