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30승16패)가 약체 워싱턴 위저즈(16승31패)를 만난 덕분에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전날 LA 레이커스와 라이벌 대결에서 패한 셀틱스는 2월 첫날 원정경기에서 위저즈를 99-88로 눌렀다. 끝에는 11점차로 이겼지만 전반에 48-54로 뒤지고 3쿼터를 끝으로도 74-78로 밀리며 고전한 내용은 불안했다. 하지만 파이널 4쿼터에 25-10으로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셀틱스는 올 시즌 원정경기 전적이 17승8패로 홈 성적(13승8패)보다 좋은 점이 눈길을 끈다.
올랜도 매직과 ‘클리스마스의 결투’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7승11패의 슬럼프에 빠진 셀틱스는 ‘빅 티켓’ 케빈 가넷이 모처럼 팀 최다 19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가넷은 이날 슛을 9개밖에 쏘지 않았지만 8개가 쏙쏙 들어갔다. 레이 앨런과 레이잔 론도 셀틱스 백코트 콤비는 17점씩 보탰다.
반면 위저즈는 길버트 아레나스의 공백을 메워줘야 할 앤트완 제이미슨이 야투 난조에 빠져 2008년 4월 이후 첫 3연승이 좌절됐다. 제이미슨은 야투 17개 중 무려 15개가 빗나가며 8점에 그쳤고, 위저즈는 곧 ‘전염병’에 걸린 듯 최종 4쿼터에 팀 전체가 야투 18개 중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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