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혹스 포워드 자쉬 스미스가 NBA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블락샷 1,000개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7피트 장신도 아니고 센터도 아니다. 그러나 2일 원정경기 첫 쿼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센터 네나드 크리스티치의 슛을 날려버리며 최연소로 통산 블락샷 1,000개 고지를 점령했다. 스미스는 24세 59일 만에 1,000개를 돌파, 전 LA 클리퍼스 센터 베노잇 벤자민이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25세 128일)을 갈아치웠다.
키가 6피트9인치인 스미스는 올 시즌 게임당 2.2개로 블락샷 부문에서 드와이트 하워드(2.7개·올랜도 매직 센터)에 이어 새뮤얼 달렘베어(필라델피아 76ers 센터)와 리그 전체 2위를 다투고 있다. 포워드 중에서는 단연 1위로 팀 덩컨(1.8개·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평균 0.4로 앞서가고 있다.
스미스보다 3일 늦게 태어난 하워드는 2일 밀워키 벅스를 꺾은 홈경기에서 그 솥뚜껑 같은 손으로 5개를 쳐내며 통산 기록을 948개로 늘렸다.
스미스는 하이스쿨에서 NBA로 직행, 200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17번으로 지명된 선수로 올 시즌 게임당 15점에 8.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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